블로그나 커뮤니티 사이트를 비롯한 인터넷 상에 사진, 그림 등의 이미지 파일을 게시할 때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불법복제다 텍스트의 경우 ‘불펌’을 방지하는 기술이 상당히 발전해 불펌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지만(물론 마음먹고 퍼가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미지의 경우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를 캡처해 버리면 되기 때문에 퍼가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퍼가기를 막기 어렵다면 최소한 퍼갔을 때 저작자 표시를 명확하게라도 하는 것이 좋다. 텍스트의 경우 오히려 일단 퍼갔을 겨우 원 출처의 흔적을 완전히 지울 수 있지만 이미지의 경우워터마크를 삽입해 저작자 표시를 거의 완벽하게 할 수 있다.


워터마크란?


워터마크란 빛을 비출 때나 반사될 때 볼 수 있는 기호(Mark)를 말한다. 정확히 같은 조건으로 복제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불법복제를 맞기 위해 쓰이는데 위 사진과 같이 지폐에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것을 워터마킹이라고 한다.


디지털 워터마크는 이미지와 비디오 등의 디지털 데이터의 불법복제를 위해 삽입하는 저작자 표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회사나 개인을 상징하는 기호를 워터마크로 삽입한다. 여기서는 이미지에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것을 다룬다.


디지털 워터마크 준비

디지털 워터마킹을 위해서는 디지털 워터마크를 준비해야 한다. 이때 워터마크는 배경이 없는 이미지가 좋다. 여기서 배경이 없다는 것은 배경이 흰색이라는 것이 아니라 투명하다는(배경 위치에 해당하는 색 정보가 존재하지 않다는)것을 말한다.


배경이 없는 이미지는 윈도우 내장 뷰어로 보았을 때 배경이 흰색의 이미지와 동일하게 보이기 때문에 꿀뷰 등 별도의 이미지 뷰어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또한 그림판을 통해 배경이 없는 이미지를 편집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배경이 없는 이미지를 편집할 때에는 포토샵의 레이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것은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다.




꿀뷰로 본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배경이 없는 워터마크를 보았을 경우 좌측과 같이 패턴으로 배경이 표현된다. 한편 같은 이미지를 윈도우 기본 뷰어로 보았을 겨우 우측과 같이 배경이 흰색인 이미지와 차이가 없게 표현된다.


워터마크 삽입 프로그램 : Kigo Image Converter

디지털 워터마크와 디지털 워터마크를 삽입할 이미지들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디지털 워터마킹을 할 수 있다. 이때 Kigo Image Converter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여러 이미지에 일괄적으로 워터마크를 삽입할 수 있다. Kigo Image Converter는 프리웨어이며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http://www.kigosoft.com/image-converter-free.html




Kigo Image Converter를 실행한 뒤 Add 버튼을 클릭해 워터마킹을 진행할 이미지들을 선택하자. 드래그 앤드 드롭으로도 추가할 수 있다.

그리고 Watermark 탭에서 image를 선택한 뒤 Browse 버튼을 클릭해 준비한 디지털 워터마크를 선택한다. 기본적으로 워터마크는 좌측 상단에 삽입되도록 되어 있는데 Alignment에서 워터마크가 삽입될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참고로 텍스트 워터마크 역시 삽입할 수 있다.



General 탭에서는 출력 포맷과 폴더를 지정할 수 있으며 Size 탭에서는 출력 크기를 저장할 수 있다.



설정이 끝나면 Preivew 버튼을 클릭해 워터마킹이 완료된 이미지를 미리 볼 수 있다.



이제 Convert 버튼을 클릭하면 디지털 워터마킹이 진행된다. 좌측의 이미지는 우측의 이미지에 워터마킹을 진행한 출력 결과이다.


이처럼 디지털 워터마킹은 간편한 작업이지만 불법복제 방지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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